소셜청년 페이스북 이야기
2012년 3월22일 Facebook 이야기
소셜청년 이대환
2012. 3. 2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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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시인
마음 속 뜰을 글로 표현하면
시인이다
마음 속 뜰을 글로 표현하지 못하면
마음 시인
그래서
누구나 시인이다
낭만 시인 최우석씨는
<누구나 시인>이라는 시에서 표현하였다.
”마음 속 뜰을 글로 표현하면 시인이다.
마음 속 뜰을 글로 표현하지 못하면 마음 시인이다.
그래서, 누구나 시인이다.“
나는 이에 화답한다.
”우리 모두가 시인임을 시인합니다.”
우리 모두가 예술가인 이 시대에
예술이 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상담심리 전문가인 이제이씨는 강조한다.
예술은
예술을 만들어내는 예술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즉, 일반인들도
삶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심리상담 분야나 산업계에서
무한 자원인 예술이 활용되고 있다.
산업분야에서의 마케팅 교육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항상 고객 입장에서 가슴으로 공감하는 일이다.
공감을 위하여 활용되는 상담 기법의 하나가
게슈탈트(Gestalt) 상담 기법이다.
게슈탈트 상담은
직접적이고 능동적인 접근법으로서
자기 자신의 현재 느낌을
보다 충실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창의적 문제해결 이론인 트리즈(TRIZ)가
문제 자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인식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서의 게슈탈트는
'전체' 또는 '형태'라는 말인 데
사람이 주어진 정보를
각개의 부분으로 보는 게 아니라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는 것을 의미한다.
게슈탈트 상담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의 진솔한 감정을 인식, 소유하며
그에 의거하여 행동할 때
자연스럽게 정신적 성장을 계속할 수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사고의 유연성과 감수성이 크게 요구되는 마케팅에서는
게슈탈트 상담이 효과적이다.
게슈탈트 교육에서 중요한 개념은
여기-지금(Now-Here)이다.
문제를
분석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지금의 장으로 끌어들여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 등을
직면하고 경험하게 도와주는 것이다.
게슈탈트 상담에서는
자기 성찰 과정에 ‘그림 그리기’가 활용된다.
예를 들면, 편안한 마음으로
어릴 때 살던 집을 그림으로 그려보도록 한다.
그리고, 그림의 한 부분이 되어서
그 느낌을 설명하도록 한다.
즉, 그림을 의인화하고 감정이입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물과의 관계를 설명함으로써
자신에게 중요했던 삶의 동기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에밀 졸라의
“당대를 냉정하게 보기 위해서는
당대 밖에 머물러서 보아야 한다.
고독 안에, 준엄한 양심 위에,
이방인의 안목에 머물러야 한다.”는 말이
여기-지금의 개념이다.
사진작가 원성은은
<1978년 일곱 살>이라는 디지털 콜라주 작품에서
어린 시절 자신을 버리고 직장에 나간 엄마를 생각하며
엄마가 없어도 살 수 있는 자신 만의 집을 표현한다.
그는
어린 시절 외로웠던 충격적 기억을
어른이 되어 수많은 광경을 촬영하고
이어 붙이는 고통스러운 작업 과정을 거쳐 재구성함으로써
그 동안의 트라우마를 버릴 수 있었다.
그 과거 기억에 대한 그리움은
이방인의 여기-지금 시각에서 새롭게 바라볼 때
해소되는 것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한 기억이
지속적으로 되살아나면서 신경쇠약증을 앓았던
니키 드 생팔은
어른이 되어 뒤늦게 미술을 시작하면서
병을 치유하였다.
불행한 부모 사이에서 불행한 아이로 태어난
쿠사마 야요이는
어머니로부터 심한 육체적 학대를 받았고
어려서부터 심한 정신 질환을 겪었다.
동그란 점무늬와 그물무늬로 상징되는
어린 시절의 괴로운 추억을
어른이 되어 집중적으로 직면함으로써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노력을 하였다.
나카무라 마사토는
“예술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적인 문제를 다루는 네트워크이며
예술가는
보통 사람보다 더 민감하고
타인에 대해 마음이 열려있기 때문에
타인의 아픔을 깊이 공감한다.
예술은
멀리 떨어진 것이 아니라,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창의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화가 반 고흐가
“내게 그림은 다른 무엇보다
훌륭한 기분전환이 된다.”라고 하였듯이
예술가들이
작품 활동을 통하여 자신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듯
일반인들도
창작으로 마음의 병을 치유할 수 있다.
우리가 미술을 즐겨야 하는 이유다.
2012.3.22
통섭예술인 정 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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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의 리더쉽...느끼는 점이 많습니다...^^medinara.tistory.com